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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2012 지구 멸망…‘행성 충돌설’부터 ‘꿀벌 멸종’까지(헤럴드 경제)


고대 마야력이 예언한 그 날은 바로 2012년 12월 21일. 마야인들은 이날 인류의 모든 역사는 멈춘다고 했다. 5000년 전 복희왕이 만든 주역에서도 2012년을 ‘그 날’로 명명했고, 수천년을 지나 현재로 오니 주식시장 변동 프로그램 웹봇이 12월 21일 이후의 분석은 거부하고 있다. 그 날이 눈앞에 다가오자 세계는 ‘2012년 종말론’에 또다시 주목한다.

3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이에 2012년 지구 멸망설을 낱낱이 해부했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그 종말론이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종말이 오기 전 일반적으로 자살이나 범죄 발생률이 높다고 지적하며 2012년 종말론의 10가지 가설의 서두를 열었다. 영국의 한 일간지가 제시한 그 10대 가설을 살펴보니 외계인침략, 슈퍼볼케이노폭발, 석유고갈, 세계3차전쟁발발 등이 거론됐고 그 가운데 가장 강력한 가설로는 태양 폭발설, 자기장 역전설, 행성 충돌설과 아이슈타인의 꿀벌 멸종론으로 귀결됐다.


▶ 과학적 가설과 예언의 조우…가상의 세계에선 정설=과학적 가설과 예언이 만났다는 점은 태양 폭발설, 자기장 역전설, 행성 충돌설이 2012 지구 종말론의 가장 강력한 가설이 되는 이유다.

때문에 이 세 가지 가설은 이미 영화 안에서도 많이 차용된 소재다.

특히 태양 폭발설로 인한 ‘태양의 죽음’을 다룬 영화로는 대니 보일 감독의 ‘선샤인’을 꼽을 수 있다. 영화는 서기 2057년, 지구는 서서히 죽어가는 태양으로 ‘멸망 초읽기’에 돌입한다고 설정한다. 핵폭발로 죽어가는 태양을 되살리기 위한 지구인들의 험난한 여정이 ‘인류의 끝’을 멈춰세우는 유일한 구원이라 믿고 있는 영화다.

그런가 하면 ‘행성 충동설’은 지구 멸망을 다룬 영화에서 가장 많이 소재로 선택됐다.

먼저 마이클 베이 감독의 1998년작 ‘아마겟돈’이다. 아마겟돈(감독 마이클 베이, 1998)’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이타(利他)’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던 반영웅들의 ‘지구 구하기’를 다뤘다. 소행성에 핵폭탄을 설치해 그 진로를 변경하는 게 작전의 최종 목표. 최고의 유정 굴착 전문가인 해리 스탬퍼(브루스 윌리스)와 그의 동료들이 소행성을 향해 날아가 사투를 벌인다. 반영웅들은 우직하고 명민한 영웅이 돼 반짝거리는 희망의 생을 선물하며 지구 멸망 시계를 멈춘다.

다가오는 천체에 ‘폭파로 궤도 바꾸기’라는 해법을 적용한 영화는 또 있다. 미미 레더가 연출한 ‘딥임팩트(1998)’는 혜성 충돌과 그 이후의 상황까지를 그려냈다. 1년 전 발견된 혜성은 뉴욕시 크기에 무게가 5000억 톤. ‘선택된 인류’인 우주비행사 키니(로버트 듀발)는 혜성에 착륙해 핵폭탄 장착을 시도한다. 폭발은 보기좋게 일어나지만 궤도 변경은 일어나지 않고, 혜성은 결국 대서양에 떨어진다. 영화는 ‘인류의 위기’는 언제나 새 인류를 향해 전진하는 것으로 극복된다는 진리를 남긴다.

하지만 이 행성 충돌설은 행성 니비루와 지구가 충돌하여 지구의 종말이 초래된다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니비루라는 소행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연구결과, 결국 행성 충돌로 인한 지구의 멸망은 영화에서도 현실에서도 실존할 수 없는 가설로만 남게 됐다.


▶ 아인슈타인의 가설…꿀벌이 멸종하면 지구가 사라진다= ‘스펀지 제로’가 제시한 10대 가설 가운데 가장 신빙성있는 주장이다. 세계적인 석학 아인슈타인이 주장한 꿀벌 멸종과 지구 멸망의 상관성으로 그는 꿀벌이 사라지면 4년 이내 인류가 멸망한다고 했다.특히 지구상에서 꿀벌이 사라지면서 생긴 사건 사고와 현상이 모두 한 선 위에 존재한다는 것이 바로 아인슈타인의 주장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지구는 꿀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지구에 존재하는 충매화(蟲媒花)는 꿀벌에 대한 의존도가 80%나 됐고, 인간의 먹거리 1/3 이상이 꿀벌과 관계했다. 달리 말하면 식량부족으로 인류가 죽어가는 것은 꿀벌의 멸종 현상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 특히 지난 2006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꿀벌 멸종 현상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전역으로 번지며 지구 종말론에 대한 위기감을 던져놓고 있다.

이와 관련 스위스 로잔공대 생물학자 다니엘 파브르 박사는 벌에 관한 학술지(Apidologie)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장이 전세계 벌의 감소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 영국의 일부 벌 전문가들은야생화의 감소와 최신 살충제로 인한 신경계 교란으로 벌이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는 곧 지구종말론의 강력한 가설로 치환되며 ‘인류의 끝’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는 주장으로 남겨졌다.


헤럴드 경제 <고승희 기자@seungheez> shee@heraldm.com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20204000097


무슨 해마다 종말론인지. 종말론 처음으로 들었던게 한 학습지에서 노스트라다무스라는 인물을 광고로 써서 알게 됐는데 그게 1996년도 부터였나 위 기사 초반에 말했던 이유 등으로 20세기 마지막 날 종말한다며 어수선하더니 그때부터 연말 연초만 되면 '예언가 누가 종말을 예언했네'하며 종말론 종말론... 그러니깐 쓸데없는 영생교 같은게 생겼던거 아냐!!! 또... 영생교 무너지고 이은 뭔가 있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
더 어처구니 없는건 밀레니엄 버그로 인해 컴퓨터 오작동으로 인해 혼란으로 멸망한다는 말까지 있었으니.

그냥 살어~~~ 하루하루 즐기며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왜 쓸데없는 걱정하느라 시간을 보내.
막상 내일 지구의 마지막이라고 해도 다 같이 끝나는 거 억울하진 안잖아. 억울하다거나 뼈에 사무칠 정도로 후회가 된다면 그건 그렇게 느낀 사람이 인생을 잘 못 살았던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