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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목숨 걸고 청혼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며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르는 남자의 경악스러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핑턴포스트가 5일 소개한 이 영상 속 주인공은 캐나다 '매드 드래곤 스턴트' 회사 소속의 조쉬 마드리가. 그는 여자친구에게 청혼할 방법을 고민하다 '스턴트 맨'이라는 자신의 직업 특성을 살리기로 했다.

그는 회사 동료들에게 도움을 부탁해 자리를 마련했다. 불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방화복을 입었고 머리카락이 타지 않게 가발도 썼다. 불을 끌 수 있게 소형 수영장도 준비해놨다.

이윽고 여자친구가 도착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반지를 꺼내며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여자친구는 눈물을 글썽이며 반지를 받았다. 그 순간 동료가 다가와 마드리가의 몸에 불을 붙였다. 불은 삽시간에 온 몸으로 퍼져 활활 타올랐다. 여자친구의 오케이!라는 대답만이 타오르는 불을 꺼줄 유일한 열쇠였다. 마침내 여자친구가 큰 소리로 오케이! 라고 외치자 그제서야 그는 간이 수영장으로 몸을 던졌다.

동료들은 폭죽을 터뜨리며 마드리가의 프러포즈 성공을 축하해줬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프러포즈의 달콤함을 무참히 깨뜨리는 엽기적 프러포즈다" "내가 볼 땐 정말 최악인 것 같지만 둘은 행복해 보이니 그걸로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허핑턴포스트]

안지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