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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리뷰

[스릴러?] 하트모양상자

 


조 힐 저/노진선 역 | 비채 | 원제 : Heart-Shaped Box | 2007년 07월

 

책소개 

 

왕년의 록 스타 주다스 코인에게는 개인적으로 아끼는 소장품들이 있다. 식인종을 위한 요리책, 교수형에 사용되었던 올가미, 마녀의 자백서, 스너프 필름 등등. 어느 날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보다도 훨씬 신비스럽고 기괴한 물건이 있다는 말을 듣고 덥석 물건 하나를 사들인다. 바로 유령이 붙었다는 죽은 노인의 양복! 하지만 그에게 배달된 검은색 하트 모양 상자 안에는 진짜 유령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버림받은 후 손목을 그어 자살한 여인을 대신해 복수하러온 아버지의 유령!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서서히 유령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이제 서슬 퍼런 면도칼을 들고 그의 숨을 죄여오는 노인의 복수가 시작된다. 그리고 주다스는 섬뜩하고 소름 돋는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목숨을 건 도주를 시도하는데…….

 

작년 말에 연말 분위기를 내느라 두달 정도 책을 본적이 없었는데 2월부터 텍스트로 된 책이 끌려더군
우선 올해 일빠는 '하트모양상자'

영화나 책 모두 스릴러를 좋아하기에 산거 같은데 읽어보니 스릴러라기 보다는 '초자연적스릴러'이라 책에서는 말하지만
스릴러라... 붙일 수도 있고 안 붙여도 될꺼 같긴한데

우선 책을 보면 두껍다. 베르베르 작품이였다면 두권으로 분리하고 책값을 올리기 위해 양장본으로 나왔을테지만 아니라서 맘에 들더군.
작년 7월에 나온 파피용 같은 경우는 이 책과 비슷한 두께인데 일반적으로 출판하긴 했지만 내용이 예전 작품들에 비해 떨어지는게 흠이였지

하트모양상자 표지를 보면

 "죽은 아버지의 양복을 팝니다!
  유령까지 덤으로 드립니다."

위와 같은 글로 독자를 맞이하며 호러, 스릴러라는 느낌을 주지만 실제 공포적인건 없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 쭉쭉 읽어져 나가는 책.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드는 책이면 잘 쓴게 맞겠지?

책의 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귀신이 주인공과 여자친구를 죽이려 쫒아다니는 것을  살기위해 바둥대는 두 커풀이야기

재밌게 잘 읽기는 했지만 마지막 엔딩이 허무함을 안겨주는 뭔가 부족한듯한 느낌이 들기에 아쉬움이 남은 책.


20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