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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고양이를 부탁해 Take Care Of My Cat (2001)


2001.10.13 개봉 / 12세 이상 / 112분 / 드라마 / 한국 / 제작 2001

 

· 캐스트/스탭

감      독 : 정 재은

출      연 : 배 두나 (태희)
               이 요원 (혜주)
               옥 지영 (지영)
               이 은실 (비류)
               이 은주 (온조)
               김 화영 (태희 엄마-특별출연)
               오 태경 (찬용)
               정 보훈
               문 정희

각      본 : 정 재은

각      색 : 이 언희

제      작 : 오 기민

촬      영 : 최 영환

편      집 : 이 현미
               남 나영 (네가편집)
               이 수연 (네가편집)
음      악 : M & F

미      술 : 김 진철
               장 지연

의      상 : 고 혜영
               유 영숙

조      명 : 박 종환

조  감 독 : 박 지성
               유 종미
               이 사무엘

시각효과 : 장 성호

 

· 시놉시스

서툴게... 신비롭게... 사랑스럽게...
그녀들이 세상을 딛기 시작했다
고양이처럼...

착하지만 엉뚱한 태희, 예쁜 깍쟁이 혜주, 그림을 잘 그리는 지영, 명랑한 쌍둥이 비류와 온조는 단짝친구들. 늘 함께였던 그들이지만 스무 살이 되면서 길이 달라진다. 증권회사에 입사한 혜주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야심을 키우고 미술에 재능이 있는 지영은 유학을 꿈꾼다.

한편 태희는 봉사 활동에서 알게 된 뇌성마비 시인을 좋아하는 데... 어느 날, 지영이 길 잃은 새끼 고양이 티티를 만나면서 스무 살 그녀들의 삶에 고양이 한 마리가 끼어들게 된다. 혼자 있길 좋아하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신비로운 동물 고양이.

고양이를 닮은 스무 살 그녀들. 고양이 티티와 함께 한 시간동안 삶은 예상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마침내 그녀들만의 해결책을 찾게 되는데... 사랑스런 몽상가 태희, 아름다운 야심가 혜주, 신비로운 아웃사이더 지영.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부탁받은 사람은 누구일까?

솔직하고 신선한 Twenty - Movie

<고양이를 부탁해>는 정말 스무 살을 보여준다. 강남의 부유한 소수보다 동대문 시장에서 티셔츠 한 장을 놓고 고심하는 다수, 대학에 진학한 소수보다 진학하지 않은 다수, 섹스보다 그 외를 고민하는 다수... 가장 보편적인 스무 살을 보여주는 진정한 'major 스무 살 영화'

 

 

영화는 폭삭 망해서 나두 이 영화를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고 보게되었다.

난 좋던데 취향이란...
여자들을 다룬 영화지만 낮설지 않고 공감대 형성이 되는걸 느낄 수 있던데
나이가 들어가며 먹고 살기 위해 또는 청춘 사업으로 멀어져 가는 친구들
그런 친구들이 못되 보이기도 하고 얄밉기도 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나중엔 자신의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똑같을텐데
어짜피 친구라면 잠시 소홀했다고 헤어지지 않아!

이 영화에서는 각자의 삶을 당당히 헤쳐나가는 걸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