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기념재단'이 이명박 전 대통령 퇴임 1년 반 만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이명박 정부에서 장·차관 등을 지낸 인사들로 구성된 '선진한반도 포럼'의 만찬에 참석한 이 전 대통령. /김지희 기자 |
[더팩트 ㅣ 고수정 기자] '이명박 기념재단'이 이명박 전 대통령 퇴임 1년 반 만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기념재단은 지난달 14일 정부의 설립 인허가가 나왔고 닷새뒤인 19일 설립등기까지 마쳤다고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명박 기념재단은 자산 총액 6억 2500만원으로 법인 목적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철학과 업적을 기리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구촌 공동체 동반 성장에 이바지함'으로 명시돼 있다.
전임 대통령 중 가장 빨리 기념재단이 설립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서거 후에 각각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과 '김대중기념사업회'가 설립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퇴임한 지 12년이 지나 '김영삼 민주센터'라는 사단 법인이 설립됐다.
앞서 이명박 정부에서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인사 50여명이 지난 3월 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념재단 발기인 모임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명박 기념재단 이사장은 김앤장 이재후 대표변호사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1년 9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기념사업 지원 부문을 신설한 것을 두고 이 전 대통령의 퇴임 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팀 pto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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